많은 분들이 그럴 것 같은데.. 저 역시 간헐적으로 쇼핑몰을 자주 들어와서 신제품이나 행사상품을 브라우징 하는 편인데.. 갑자기 Eastwest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Opus버젼 반값할인을 한다기에 무작정 질러 버렸습니다.  그 덕에 m.2 ssd 4Tb까지 질러 버렸네요 ><. 용량이 너무 ㅎㄷㄷ해서.. ....

제가 원래 오케 악기를 좋아라 하는데.. 정말 유툽에서 이 제품 데모 듣고.. 헉!! 했었는데.. 막상 구매를 하지 못하고 있었더랬죠.. 얼마전에 BBC도 풀버젼으로 구입해서 그걸로 적응하기에도 시간이 걸릴 거라 예상했던지라...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아시잖아요?? 원래 세일 하고 기간써져 있으면 "내 평생 이 가격으로 못구해" 하는 마음으로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ㅎㅎ흐ㅡㅜㅜ

일단 설치하는데 무쟈게 시간 걸리는 편이구요.. 거의 1Tb 육박이라. 인스톨러가 좀 괴짜같고. 설치시 약간 폰트의 오류가 있긴 했습니다만 여튼 결국 무사히 설치했어요 (윈도우). Opus라는 플레이어를 통해서 라이브러리를 불러 오는 것인데.. 적응하면 편한데.. 솔직히 처음에는 "엥?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다른것은 차차 써보겠지만.. 역시 가장 궁금한 음색을 들어보니.. 확실히 이번에 잊었던 기억이 살아났는데.. Eastwest의 음색은 딱 "아주 대중적이다" 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특히 woodwinds, Brass등 스트링을 제외한 악기들의 소리가 매우 좋고 듣기 편한 프리퀀시입니다. 솔직히 요즘 최근 몇년 사이에 나오는 컨탁에 비해서 리얼리티가 아주 강하진 않습니다. 특히 Legato는 요즘 타사의 라이브러리에서 깜짝 놀랄 정도로 리얼리티가 좋은 경우도 많긴 해서.. 하지만 이것 역시 장단점이 있어요.

편곡할때 무지하게 쓰기 편하고 반응성이 좋습니다. 타 라이브러리의 경우 레가토등등 할때.. 타이밍 느려지는 것으로 꽤 고심해서 프로그램 해야 하는데.. eastwest는 진심으로 편하게 작업하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용량이 가장 크고 공을 많이 드린 Strings의 소스들은.. 진정 압권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자동 플레이나 모든 악기가 버무려져 쉽게 쓰기 위한 오케스트라 악기는 별로 손이 안가고.. 한땀한땀 찍어서 만드는 걸 좋아하는 지라(돈 안됨 ㅜㅜ) 이렇게 멀티로 여러가지 세세한 분류가 있는 라이브러리를 좋아라 하는데.. 분류 역시 잘돼있구. 로딩도 (m.2 ssd /Pcie4.0기준) 현저히 빠릅니다.전 주로 각각 악기의 Keyswitch가 있는것을 사용합니다. 메모리는 좀 더 소비하지만 프로그램시에 이 편함을 양보하기 힘들더군요..

Opus는 멀티채널 플레이어로 여러악기를 하나의 Opus에 불러다가 쓸 수 있구요. 자신의 DAW에 템플릿으로 저장해두시면 사용하시기 편할 것 같습니다.

여튼 좋은 제품 저렴하게 구매하게 기회를 주신 DAW몰에 감사드리며 조금 더 써봐야 겠습니다.  고고고!